쿠팡 어느 날 줄거리, 범인, 결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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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어느 날 줄거리, 범인, 결말 정보

by 리꼴리 2022. 9. 21.

영국 크리미널 저스티스가 원작인 쿠팡 플레이 드라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잡범들을 변호하며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입니다. 원작에 비해 러닝타임이 길어 살짝 루즈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연기력이 빵빵한 출연진들 덕분에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몰입하여 시청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쿠팡 어느 날 줄거리와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결말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포 주의*

 

 

 

 

정면을 응시하고있는 김수현, 차승원
쿠팡 플레이 어느 날

드라마 어느날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인 현수(김수현)는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 위해서 아버지의 택시를 몰래 운전하고 친구들에게 향합니다. 신호를 받고 멈춰 선 그때 현수의 택시가 운행 중이라고 생각한 홍국화(황세온)는 자연스레 택시에 올라탔고, 그렇게 홍국화와 만난 현수는 술에 취한 채 위험한 일탈을 즐기고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깬 현수는 피가 흥건한 채 죽어있는 홍국화를 발견하고 경악했고, 놀란 마음에 테이블에 묻어있는 핏자국들을 대충 지운채 피가 묻은 과도만 챙겨 밖으로 뛰쳐나가 아버지의 택시를 몰고 도망쳐버립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택시를 몰고 도망치던 현수는 음주 단속 경찰과 맞닥뜨렸고, 현수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의심쩍었던 경찰은 현수를 경찰서로 이송합니다. 그리고 마침 홍국화 사건을 수색 중이던 박상범(김홍파)이 상태가 불안정해 보이는 현수를 보며 의구심을 내비쳤고, 그때 현수가 국화의 집에서 나온 걸 봤다는 목격자의 한마디로 현수는 몸수색을 당하게 되고, 숨겼던 과도까지 발각되며 긴급체포됩니다. 현수는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고 울부짖으며 말하지만 현수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 박상범은 현수의 옷을 벗겨 혈액반응을 찾아내고, 현수는 그렇게 하룻밤 새 평범한 대학생에서 홍국화를 죽인 용의자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잡범 변호사 신중한

잡범들만 변호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삼류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은 다른 의뢰인의 접견을 마치고 나가다가 유치장에 갇힌 현수를 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하지만 현수의 모습이 계속해서 신경 쓰였던 중한은 다시 되돌아가 현수의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유치장에 들어가 현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자신이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하는 현수를 향해 이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앞으로 잘해보자며 손을 내미는 신중한.. 그렇게 현수는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중한을 변호사로 선임하게 됩니다. 과연 중한은 진짜 범인을 찾아내고 현수의 억울함을 풀어줄까요??

형사사법제도 비판

이 드라마속에서는 100개가 넘는 증거는 모두 현수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음에도 현수는 체포가 되었을 때부터 재판을 받는 내내 자신은 홍국화를 죽이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눈물로 호소합니다. 하지만 신중한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현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찌 됐든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국화와 함께 약을 했고, 죽어있는 국화를 본 후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도망쳤으며 흔적이 남아있는 과도는 몰래 숨기기까지 했으니 유력 용의자인 건 사실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 또한 드라마 초반만 하더라도 그저 진범을 찾는 데에만 집중했고, 반전으로 현수가 진짜 범인 인가?라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었는데 사실 이 드라마는 범인을 찾기보다는 사법제도를 비판하는 것이 목적인 드라마입니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형사 박상범과 부장검사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검사 안태희(김신록). 여기서 딱 냄새가 나지 않나요?? 100개가 넘는 증거가 현수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이 모든 증거는 간접적 증거일 뿐 직접적 증거가 아니었으며 심지어 현수를 제외하고도 용의 선상에 올라가야 할 인물들이 많았음에도 이 두 사람에게는 그저 홍국화 사건의 용의자가 필요했고, 그렇기에 오직 현수를 범인으로 만드는 게 중요했던 겁니다. 결국 홍국화 사건의 용의자로 북부교도소에 수감된 현수는 수감자들에게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하루하루 피폐해져가지만 그때 북부교도소 내에서 아무도 건드릴 수없다는 도지태(김성규)가 현수 앞에 나타나 손을 내밉니다. 처음엔 도지태의 호의를 거절했던 현수는 살기 위해 도지태를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렇게 현수는 도지태의 보호를 받으면서 몰래 약을 들여오는 작업을 도와주고, 정신적으로도 의지하게 됩니다.

 

 

 

어느 날 결말 속 드러나는 범인

안태희 검사는 현수의 네뷸라이저를 숨긴 박상범 형사의 수사가 표적수사이자 부실수사였음을 인정하면서도 현수의 행동에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홍국화 사건은 흉악한 사건이라며 사형을 선고합니다. 게다가 국민 배심원에게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법조계에 찍혀 무기징역을 받게 된 현수는 항소도 거부한 채 도지태와 어울리며 타락하지만 박두식(양경원)의 폭주로 정신적 지주였던 도지태 마저 사망해버리자 모든 의욕마저 사라져 버립니다. 그런 현수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민 신중한 변호사는 지독하게 사건을 추적한 끝에 진짜 범인을 찾아냅니다.

 

어느 날 범인은 홍국화에게 약을 처방해주던 의사로 두사람은 서로 불륜 사이였고, 홍국화가 유부님인걸 알게 된 후 이별을 고하자 국화를 죽인 것이었습니다. 이에 신중한은 이미 정년퇴직을 한 박상범을 찾아가 설득했고, 고민을 하던 박상범은 결국 부장 검사로 승진한 안태희 검사에게 진상을 전하며 안태희 검사는 그제야 현수의 무죄를 선언합니다. 이는 검찰 측의 끝없는 추적과 노력의 결과라는 프레임을 씌운 채... 하지만 무죄를 선고받고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예전처럼 마냥 즐거워하고 행복해할 수가 없었고, 길을 헤매다 한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건물 아래로 던져진 담뱃재의 꺼져가는 불씨를 바라보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오늘은 쿠팡 어느날 줄거리, 범인, 결말 정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봤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처음엔 정말 몰입해서 시청을 했지만 현실에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테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진범을 잡았음에도 이미 망가져버릴 대로 망가져버린 현수의 모습에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연기 구멍이 없는 출연진들 덕분에 긴 러닝타임에도 이탈하지않고 끝까지 시청할 수 있었고,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도지태역을 맡은 김성규 배우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원작인 크리미널 저스티스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어느 날은 쿠팡 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으니 법정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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